이차전지 양극재 업체 코스모신소재가 올해 2분기 전 분기에 이어 분기 최고 매출액을 경신했다. 1, 2분기 호실적으로 연간 최고 실적 경신 기대감도 높아졌다.
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는 1일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매출액 1448억원과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수치다. 이는 회사 설립 이래 분기 최고 실적이다. 코스모신소재는 2016년 하반기부터 분기 매출 최고 실적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올해 연간 실적도 작년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증설 투자를 마친 적층형세라믹콘덴서(MLCC)용 이형필름 생산라인이 풀가동 체제로 운영되고, 양극재 사업도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양산 제품 테스트가 완료되는 하반기 실적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와 액면분할 절차를 완료해 자본잠식이 해소되는 등 재무구조도 건전해졌다.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는 “연이은 분기 최고 실적 경신은 친환경 에너지 트렌드에 맞춰 사업재편 후 신규 사업에 도전하고 매진한 덕분”이라며 “호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더욱 분발해 회사 설립 이래 최고 실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