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렌식 기술 아시아로 확산

한국 포렌식 기술을 아시아로 확산한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최영식 원장)은 31일 태국 중앙법과학원(CIFS)과 법과학 연구개발과 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국과수는 아시아 디지털 증거분석기법 연수프로그램(2020년~2022년)을 추진해 태국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베트남,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으로 K-포렌식(한국형 법과학)을 전파한다. 아시아권 내(內) 과학수사의 중심 국가로 발돋움한다.

국과수와 태국 CIFS는 △법과학 분야의 인적·물적(기술〃장비) 교류 △분석기술 연수 △학술 정보 교환을 강화한다. 국과수와 태국 CIFS는 2012년 9월 이후 다시 협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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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국과수는 2014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과학수사 학술대전(WFF)을 시작으로, 2015년 5월 원주 국제과학수사박람회 등 각종 학술대회와 박람회에 CIFS를 초청해 한국 법과학 기술을 전파했다. 국과수 법화학 전문가가 매년 태국 주관 아세안 폭발물 데이터베이스 세미나에 참여했다. 동위원소 데이터베이스기법 등을 전수했다. 지난해 8월 국과수는 3주간 태국 CIFS 디지털 포렌식 분야 분석관 대상 방한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미지, 영상 복원, 모바일 포렌식 등 한국 최첨단 디지털증거물 분석기법을 전수했다.

최영식 국과수 원장은 “태국 CIFS와 맺는 두 번째 업무협약인 만큼, 양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견고히 하고, 한국 첨단 법과학 기술을 전파한다”면서 “태국 법과학 분야 발전을 통해 한국 재외국민과 관광객을 보호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순 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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