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대구첨복재단과 지방조직 활용 재생의학연구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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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365mc 대표원장협의회 회장과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이희영 메디칸 대표(오른쪽부터)가 재생의학 치료법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365mc는 27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대구첨복재단), 바이오기업 메디칸 등과 지방조직을 활용한 재생의학 치료법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의료 폐기물로 분류돼 전량 폐기됐던 인체 지방조직에서 이식용 뼈, 연골, 머리카락, 인공혈관, 경막대용재 등 다양한 생체재료로 활용 가능한 콜라겐을 포함, 세포 외 기질, 지방줄기세포, 히알루론산 등 여러 유효 성분을 추출해 산업화할 계획이다.

3자 간 업무 협약에 따라 국내 최다 지방흡입 병원인 365mc가 인체지방 조직 및 바이오 소재를 제공하고, 대구첨복재단은 바이오 소재 기술개발 등 지원, 메디칸은 의약품 개발을 중점으로 연구한다.

협약으로 세 기관은 바이오 소재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 시설 및 장비 공동 사용, 연구개발 인력의 교류, 제품화 및 사업화 지원 등 내용으로 협력한다.

대구첨복재단은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광역시의 지원으로 폐인체지방에서 콜라겐, 지방줄기세포 등의 유효 성분을 추출할 수 있는 인체유래바이오신소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KRI한국기록원 인증 국내 최다 지방흡입 수술 실시 병원인 365mc가 이에 합류하면서, 인체지방 조직 연구·개발 사업이 더욱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김남철 365mc 대표원장협의회 회장은 “인체 유래 지방은 바이오 소재 개발, 재생의학 등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학계에서는 인체 유래 지방 추출물에 대한 연구 및 활용이 활발해지면 난치성 질환 치료 등의 새로운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영호 대구첨복재단 이사장도 “앞으로 재단은 인체 바이오소재 공정 가공처리, 생물학적 안전성 시험과 유효성 평가, 시제품을 만드는 3D바이오 프린팅 기술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번 규제 개선을 계기로 대구첨복단지가 미래 첨단재생의료기술 및 인체유래바이오신소재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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