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보안 전문기업 테르텐(대표 이영)은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웹 위변조를 자동 판별하는 솔루션 '트레이스월'을 시장에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40개 파트너사 7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8 솔루션페어'에서 트레이스월을 처음 소개한 지 한 달여 만에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트레이스월은 머신러닝 기반으로 이미지를 학습해 웹 위변조를 관제한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디페이스(화면 변조) 공격에 최적화한 솔루션이다.
고객사 서버와 연계하지 않고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웹 이미지를 분석해 준다. 고객 입장에선 서버 부하 부담이 없을 뿐 더러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아도 쉽게 사용 가능한 웹 기반 관제 화면을 제공한다.
이미 출시된 웹 위변조 솔루션은 웹 사이트 이미지를 훼손하는 디페이스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트레이스월은 이미지 훼손을 탐지하고 홈페이지 오작동까지 판단, 고객이 안정적으로 웹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트레이스월은 웹 사이트 모든 변화를 능동적으로 학습해 사이트 특성이 반영된 최적의 인공지능 탐지 모델을 완성한다. 웹 사이트가 중단되거나, 서비스 지연, 서버 시스템 오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이미지를 머신러닝으로 학습해 미세한 변화에도 탐지가 가능하다.
자동으로 웹 사이트 중단을 탐지하기 때문에 관리자 업무 개입을 최소화한다. 탐지 시 고객사 요구를 반영해 민감도까지 설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영 대표는 “최근 홈페이지 해킹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국민 서비스를 하는 공공기관, 기업 인지도가 중요한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