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에티오피아 농촌마을에 화장실 설치를 지원했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에티오피아 LG희망마을 주민에게 화장실을 직접 짓는 방법을 교육하고 화장실 설치에 필요한 목재, 철판지붕, 못 등 자재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까지 마을 전체 약 170가구 중 115가구가 화장실을 설치했다.
이전까지는 마을 전체에 화장실이 없었다. 위생 개념이 미흡해 주민들이 질병에 쉽게 노출됐다. LG전자는 손 씻기 중요성을 가르치고 깨끗한 식수를 제공했다.
이프투 나가쇼 LG희망마을 주민은 “화장실을 설치하기 전에는 들판을 이용했고 샤워 해본 적도 없는데 화장실이 생겨 너무 행복하다”면서 “설치에 도움을 준 LG희망마을 관계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투게더와 함께 에티오피아 현지인 자립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60㎞ 떨어진 센터파 지역을 LG희망마을로 지정했다. △LG 태양광 발전소(20㎾), 도로, 우물 등을 설치해 마을 인프라 개선 △협동조합 운영을 위한 시범농장 조성 △농촌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위생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