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빅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문제 개선방안 공모

정부가 대중교통 노선 최적화, 소외지역 해소 등 대중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국민 아이디어를 모은다.

국토교통부는 대중교통 문제를 이용자 관점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빅데이터 기반 국민 참여형 대중교통 문제 개선방안 공모전'을 7월 3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각 지역별 대중교통 현안을 지자체에서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국민에게 구하는 양방향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추상적인 아이디어만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현황조사 데이터를 함께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는 대중교통 정책의 효과적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한 '대중교통 현황조사' 자료다. 대중교통 이용 및 운행 실태, 환승시설 현황, 지역별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 이용자 만족도 등이 포함된다.

공모 주제는 '정부 및 지자체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 '대중교통 사업(비즈니스) 모델 개발', '대중교통 빅데이터 기반 연구 및 활용'등 3개 분야로 나뉜다. 공모전 접수 및 제출은 9월 14일까지이며, 9월 18일에 서류심사를 진행해 10월 2일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그간 정부와 지자체에서만 주로 사용되었던 대중교통 현황조사 데이터를 국민들에게 상시 공개한다. 대중교통 운행 및 이용실태 데이터는 대중교통 투입 계획 및 노선 조정, 공공시설 설치 우선순위 선정 등에 활용돼왔다. 민간에서는 대중교통 밀집 지역 상권분석을 통한 창업, 광고 수익 창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대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중교통 현안 문제를 이용자의 시각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대중교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참신한 해결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대중교통 현황조사 데이터 상시 공개를 계기로 민간분야에서 신규 사업 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 등 대중교통 데이터의 활용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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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빅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문제 개선방안 공모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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