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미국 코아레바이오텍과 췌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약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췌장암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췌관 선암종 치료제 후보 물질을 도출한 뒤 연구 진행 상황에 따라 임상 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니아는 코아레바이오텍이 발굴한 췌장암 타킷 유전자에 자체 개발한 나노입자 리보핵산 간섭 치료제 물질(SAMiRNA)을 합성해 제공한다. 바이오니아 SAMiRNA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전달체가 필요없고 혈액에 분해되지 않고 타킷 유전자까지 침투한다. 코아레바이오텍은 이를 이용해 췌장암을 포함한 각종 암 신약 치료제 개발을 진행한다.
이태우 신약연구소 소장은 “나노입자 리보핵산 간섭 물질은 차세대 신약 기반기술”이라면서 “각종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타킷 유전자를 공격해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기 때문에 난치성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