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대표 홍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맵피(mappy)' 목적지 검색어 상위 데이터 1000개를 분석한 결과 협재 해수욕장이 제주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 한림읍 협재리에 위치한 협재 해수욕장은 조개껍질이 많아 은빛으로 반짝이는 백사장과 에메랄드빛의 해변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한 눈에 보이는 비양도와 해질녘 붉은 노을이 장관을 이뤄 일몰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2위는 푸른 바다 사이에서 성채와 같은 모습으로 우뚝 솟아 있는 '성산일출봉'이었다. 성산일출봉은 해발 182m 높이에서 내려다 보는 일출 광경이 아름다워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다. 이곳은 제 420호 천연기념물이자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세계적인 화산체로, 12만 9774㎢에 달하는 거대한 사발 접시 모양의 분화구가 가장 큰 특징이다.
3위는 제주도 서귀포시의 3대 폭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천지연폭포'였다. 천지연폭포는 높이 22m, 너비 12m, 수심 20m에 달하는 거대 폭포로, 주변은 상록수가 울창해 시원한 폭포 소리와 함께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그 외에도 섭지코지, 에코랜드, 용두암, 주상절리, 만장굴, 비자림, 이호테우 해변, 쇠소깍 등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폭염이 이어지는 올 여름에도 휴가를 즐기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모바일 내비게이션 맵피를 이용해 많은 국내 여행객들이 초행길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주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