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3년 6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25만대 돌파

쌍용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2015년 출시 이후 글로벌 판매량이 25만대 판매됐다. 쌍용차 창사 이래 최단 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Photo Image
쌍용자동차 2018년형 티볼리 (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대표 최종식)는 티볼리 출시 3년 6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량이 25만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2015년 1월 출시된 티볼리는 첫해 6만3693대가 팔려 출시 한해 단일 차종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2016년에는 출시 17개월 만에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쌍용차의 판매기록을 계속 경신해왔다. 2013년 9000여대 수준으로 출발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티볼리 출시와 함께 8만2000여대로 10배 가까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 시장에서 티볼리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켜왔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티볼리는 2015년 5월 첫 수출 선적 기념식을 한 뒤 같은 해 6월부터 벨기에, 영국, 스페인, 칠레, 페루 등 각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성능 및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했다.

티볼리는 2016년 적재공간을 넓히고 활용성을 높인 '티볼리 에어'(Air), 2017년 전면 디자인 등을 개선한 '티볼리 아머'(Armour) 등 새로운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변신을 거듭했다.

쌍용차는 험난하기로 악명 높은 다카르 랠리에서 티볼리 차량으로 완주하고 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티볼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뿐 아니라 쌍용차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끈 '아이콘'”이라며 “티볼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