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민주당을 중산층과 서민 등 힘없는 자에게 힘이 되는 정책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 정신의 실현은 문재인 대통령 혼자 외롭게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니다”라면서 “최고위원이 돼 민주당이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의식으로 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국민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당의 주인인 당원의 권한을 강화하고 당원과의 소통·교육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당 대표와 별도로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이날까지 유승희(3선), 박광온·남인순(이상 재선), 박정·김해영(이상 초선) 등 모두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최고위원 예비후보가 9명 이상이면 26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8명으로 줄일 방침이다. 후보등록은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