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 2기 개각 임박설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가 이번주 내 개각 발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해외 순방 직후인 이달 말 개각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개각 시기를 묻는 기자 질문에 “앞날을 알 수 없지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번주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7월 말과 8월 초 사이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휴가 이후로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까지는 모르겠다”고 함구했다.
앞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청와대 내부회의에서 '개각은 이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어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인 다음 주나 이달 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사제청권을 행사해야 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19~26일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중동 오만을 공식 방문하기 때문에 순방 직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당초 문 대통령 인사 스타일을 고려했을때 '소폭 개각'이 예상됐지만 장고가 이어지면서 개각 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책임총리로서 이 총리에게 인사제청권에 힘을 실어준다면 개각 폭은 예상보다 커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고용노동부와 법무부, 환경부, 국방부 등 현안 대응 과정에 잡음이 있었거나 조직 장악력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 부처가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