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행정안전부 산하기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곳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한국지방재정공제회였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산하기관 경영혁신 성과보고회'에서 산하기관의 '2017년도 경영실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한국형 전자정부 모델의 세계적 확산, 정보보호 우수기관으로 선정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위험관리 자문(컨설팅) 확대, 자산 운용 수익률 증가, 재해예방기능 강화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2개 기관에는 행안부장관 표창 수여와 함께 포상금을 지급하고 각 기관에서는 평가결과를 기관장등 임원의 성과급에 반영한다.
평가대상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대한지방행정공제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지역진흥재단,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지방공기업평가원 등 8곳이다.
일자리 창출, 채용비리 근절 등 산하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를 반영했다. 평가 공정성과 객관성 제고를 위해 이공계 전문가 등 현장 중심형 평가단을 구성했다.
평가결과 전체 평가등급은 '보통' 수준으로 전년도 대비 평균 0.85점 상승했다. 8개 기관 중 양호 3개, 보통 3개, 미흡 2개로 2016년도에 비해 중상위권 등급에 집중한 분포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기관 고유 업무의 공공성 강화, 부패·비리 근절 등 국민 신뢰 회복, 사회 가치 실현 중심으로 경영혁신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산하기관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동참해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공공성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