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더블스타를 새 주인으로 맞은 금호타이어가 주문량 급감으로 국내 공장 3곳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오는 19일 오전부터 22일 야간까지 나흘간 광주·곡성 PCR(승용차용 타이어)·평택 공장 문을 닫는다. 같은 기간 곡성 공장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한다.
광주와 곡성 PCR 공장은 30일 오전부터 31일 야간까지, 내달 6일 오전부터 7일 야간까지 이틀간 두 차례 더 휴무에 들어간다. 평택 공장은 31일 오전부터 야간까지 하루, 내달 6일 오전부터 9일 야간까지 3일간 추가로 생산라인을 멈춘다. 곡성 TBR 생산라인도 내달 6일 오전부터 7일 야간까지 이틀간 쉰다.
금호타이어는 유럽 등 해외 주문량이 줄어 생산물량 감산을 위해 휴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사는 4월 2일 경영정상화 노사특별합의서를 의결하고 생산물량 부족에 따른 공장 휴무 시행에 합의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