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C-ITS 실증... 현대오토에버컨소시엄 선정

내년부터 고속도로에 차량과 차량·도로 간 통신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서비스 실증사업이 시작된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고속도로 C-ITS 실증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오토에버 컨소시엄(현대오토에버, 대보정보통신, SKT, 에스트래픽)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올해와 내년에 고속도로 실제환경에 적합한 C-ITS 서비스 개발 및 검증을 목표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올 연말까지 경부선 양재IC~기흥동탄IC 29km, 서울외곽순환선 조남Jct~상일IC 43km, 중부선 하남Jct~경기광주IC 13km 등 총 85km 구간에 C-ITS 인프라를 구축하고, 광역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차량 500대를 대상으로 C-ITS 단말기를 배포한다.

내년 6월까지 안전운행, 교통관리, 도로관리 등 고속도로 실제환경에 적합한 17개 서비스를 개발해 구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전 구간 C-ITS 구축사업은 실증사업 효과분석을 통해 기술 및 서비스를 보완한 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017년 한국교통연구원의 대전·세종 C-ITS 시범사업 효과분석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C-ITS 도입시 교통사고 40% 감소, 도로관리·교통관리 첨단화, 자율협력주행 기반 마련 등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C-ITS 구축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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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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