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건강보험 적용에 따라 양압호흡기 렌탈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일환으로 수면 질환을 진단하는 수면다원검사와 수면무호흡증 환자 양압기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수면다원검사, 양압호흡기 대여와 마스크 구입시 환자부담은 기존 대비 20% 수준으로 낮아진다.
수면무호흡증은 기도 위쪽 공간이 매우 좁아지며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이다. 자면서 10초 이상 숨 쉬지 않거나 호흡량이 50% 이상 감소하면 수면무 호흡으로 판단한다. 1시간에 같은 증상이 5회 이상이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수면무 호흡증은 만성피로와 인지장애 등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심하면 심혈관질환, 뇌졸중, 치매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 진단과 지속적 치료가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권고되는 치료법은 지속적 양압호흡기(CPAP, Continous Positive Airway Pressure)다. 환자가 잘 때 마스크를 착용하면 이와 연결된 양압호흡기에서 일정 압력의 공기를 밀어 넣어 수면 중 닫힌 기도를 열고 무호흡을 방지한다. 그 동안에는 보험 적용 없이 환자가 전액을 부담하고 구입했다. 양압호흡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대여료 부담이 낮아진다.
필립스코리아는 “수면 무호흡증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치료하는데 효과적 양압호흡기 드림스테이션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림스테이션은 30일간 수면 패턴을 수집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해 체계적 치료계획을 돕는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