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을 앞두고 여름 보양식 삼계탕 간편식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있다. 최근 참가격 발표에 따르면 음식점에서 사먹는 삼계탕 가격이 지난달 서울 기준 1만4077원으로 전년 동기(1만2599원)보다 1478원, 10% 이상 상승하면서 외식 대신 전문점 맛을 재현해낸 프리미엄 삼계탕 간편식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자사 간편식 브랜드 '올어바웃푸드(AAF) 프리미엄 삼계탕'을 전 점에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보이는 삼계탕 간편식은 △AAF 삼계탕(900g/7490원) △AAF 국물진한 녹두삼계탕(1kg/8990원) 2종이다. 'AAF 삼계탕'은 삼계탕 기본에 가장 충실한 맛으로 국내산 닭고기에 인삼, 마늘 등 삼계 재료를 푸짐하게 넣어 끓였다. 'AAF 국물진한 녹두삼계탕'은 닭고기를 우려만든 진한 육수에 2시간 이상 불린 부드러운 녹두, 국산 찹쌀, 수삼, 대추를 더해 구수한 맛을 살렸다.
홈플러스는 삼계탕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삼계탕을 선보이기 위해 계육, 재료, 조리법 등 품질 향상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닭고기 전문기업인 '하림'과 손잡고 100% 국내산 하림 닭고기를 사용했다. 여기에 삼계탕 전문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45호~55호 닭고기를 사용해 각종 재료를 닭고기 뱃속에 푸짐하게 담아냈다.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6개월 간의 사전기획개발 기간까지 거쳤다. 오래 끓이면 닭뼈가 쉽게 으스러져 살을 발라먹기가 어렵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열처리 시간을 최소화했다. 맛 테스트 과정을 통해 탄력있는 육질과 구수하고 진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삼계탕 전문점 맛을 구현하기 위해 상품 바이어가 직접 전국의 맛집 탐방을 통해 레시피를 연구하고 개발했다.
조리 방식도 간편하다. 끓는 물에 봉지째 넣고 15~20분간 가열하거나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서 11~12분간 조리하면 손쉽게 삼계탕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삼계탕은 재료준비의 번거로움과 긴 조리시간으로 인해 초복 시즌이면 간편식 제품을 찾는 수요가 높다. 실제 지난해 초복을 앞둔 2주간(6월 26일 ~ 7월 9일) 홈플러스 PB 간편식 삼계탕 매출은 전년 대비 20%, 전주 대비 48% 이상 신장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일찍이 삼계탕 간편식 행사상품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행사를 마련, 무더위가 지속되는 다음달 15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AAF 프리미엄 삼계탕 2종 외에도 1인가구를 위한 'AAF 반마리 삼계탕', 들깨가루로 고소함을 더한 'AAF 영양들깨 삼계탕' 등 다양한 종류의 삼계탕을 만나볼 수 있다.
공윤화 홈플러스 HMR팀 개발담당자는 “전문점 맛과 가장 유사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6개월간의 사전기획개발 단계를 거쳤다”며 “국내 No.1 브랜드 하림과 콜라보한 닭고기부터 마늘, 찹쌀, 녹두 등 신선한 재료를 더해 프리미엄 삼계탕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