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세기폭스·파나소닉과 'HDR10+' 인증 프로그램 운영…40여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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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1일부터 20세기폭스·파나소닉과 함께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콘텐츠, 시스템온칩(SoC), 마스터링 업체 등 40여개사가 참여한다. 파트너사는 계속 늘어날 예정이어서, HDR10+ 생태계 확대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기술 테스트 상세 사양 정의 △인증 로고 제공과 사용 가이드 △제3자 공인 테스트 기관을 통한 기기 인증 등이다. 로고와 기술 사용료를 무료로 제공해 업계 참여를 독려하고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HDR10+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으로 매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 입체감을 높여 주는 최신 HDR 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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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7·2018년형 QLED TV와 UHD TV 전 라인업에 적용했다. 별도 라이선스 비용이 들지 않아 세계 TV 제조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튜디오·콘텐츠·마스터링·시스템온칩(SoC) 등 각 분야 주요 업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콘텐츠 분야에서 워너브라더스·아마존과 협력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와 연내 국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 마스터링 업체 딜럭스(Deluxe)·시나리스트(Scenarist)·아템(ATEME)사는 올 4월 국제방송장비전시회 NAB 2018에서 시연을 통해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위한 HDR10+ 생태계가 준비됐음을 입증했다.

또 HDR10+ 시청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집적회로(IC) 업체인 대만 엠스타와 노바텍, 중국 하이실리콘, 일본 소시오넥스트 등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음두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TV가 점차 대형화됨에 따라 디테일한 영상 표현이 중요해진만큼 HDR10+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독보적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유력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최상 HDR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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