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 차]폭스바겐 티구안, 출시 첫 달 역대 최대 판매

폭스바겐코리아의 본격적인 시장 복귀작 신형 티구안이 출시 첫 달인 5월 1561대가 팔리며 역대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16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신형 티구안은 출시 보름 만에 기존 월간 최대 판매량인 1228대를 넘어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티구안 인기에 힘입어 5월 2194대를 판매해 수입차 빅3 위상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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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내 공간이 훨씬 넓어지면서 무게는 가벼워졌다. 디자인과 실내 편의사양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하며 상품성을 크게 강화했지만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차체 비율은 눈에 띄게 날렵해졌다. 차체 중량도 이전 모델 대비 줄어들었다. 기존 모델보다 470리터 늘어난 최대 615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며,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적재 용량이 1655리터까지 늘어난다. 파워트레인은 1968cc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을 적용한 최고출력 150마력 2.0 TDI 엔진에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첨단 안전사양도 주목된다. 사고 발생 시 보행자 부상 강도를 낮춰주는 새로운 액티브 본넷(Active bonnet), 차량 주행 속도와 차간 거리를 유지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차량 전방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해주는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와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을 티구안 전 라인업에 기본 탑재해 안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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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신형 티구안은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2.0 TDI 3860만원, 2.0 TDI 프리미엄 4070만원, 2.0 TDI 프레스티지 4450만원,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 4750만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전략적으로 도입한 전륜구동 모델이 전체 판매의 약 77%를 차지하면서 도심형 SUV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신형 티구안은 사전 계약 개시 후 10여 일만에 3000대를 돌파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면서 “신형 티구안에 대해 변치 않은 믿음을 보여주신 고객들에게 감사드리며, 한국 시장에서 더 신뢰받는 브랜드로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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