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車 기능 추가”

BMW코리아가 원격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다.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차량 기능을 추가하거나 무선 소프트웨어(OTA SW) 업그레이드로 차량 기능을 최신화하고, 모바일 앱 연동을 확장하는 등 첨단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BMW 디지털 서비스는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기술로 구현된다. 자동차를 무선 통신망에 연결, 각종 정보와 소프트웨어(SW)를 전송·수신하는 기술로, 2014년 BMW가 수입차 가운데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Photo Image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BMW는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를 통해 원격으로 차량 기능을 새롭게 추가할 수 있는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델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통해 출고 당시 없던 기능을 추가할 수 있고, 원하는 시점에 단기간 이용도 가능하다.

주요 상품으로는 화려한 외부 조명 연출을 선사하는 '웰컴 라이트 애니메이션', 스마트폰으로 주차를 지원하는 '파킹 어시트턴트 프로페셔널', 엔터테인먼트와 서드파티 앱을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는 'BMW 디지털 프리미엄'이 있다. 리모트 엔진 스타트와 드라이브 레코더 등도 선보인다.

Photo Image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개별 기능을 묶어 합리적으로 제공하는 패키지도 마련했다. '커넥티드 부스터 패키지'는 마이 BMW 앱에서 3차원 이미지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D 뷰',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서비스 '지능형 개인 비서', 사용자 선호 기능을 자동 활성화하는 '지능형 기능' 등을 포함한다. 최근 원격으로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맵 업데이트' 기능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업그레이드를 추가하려면 BMW코리아 홈페이지나 마이 BMW 앱,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스토어' 메뉴로 들어가 원하는 기능을 선택,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면 된다. 네이버페이 등 간편 결제도 지원한다.

Photo Image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BMW코리아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BMW·MINI 커넥티드 드라이브 업그레이드 전 상품을 대상으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커넥티드 드라이브 위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BMW코리아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운전자가 원할 때 원격으로 차량 내 SW를 최신화할 수 있는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전자제어장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작동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앞서 BMW코리아는 원격 업그레이드로 주행 보조 장치와 회생제동 시스템이 상황에 맞게 더 부드럽게 개입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전기차는 앱을 통해 배터리 예열 기능도 추가했다. 올해 9월 기준 업그레이드 기능이 설치된 BMW 차량은 전 세계 1000만대 이상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