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업고등학교(교장 이기홍)는 수원 인근 39개 기업과 취업맞춤반 취업·채용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은 일자리를 만들고, 학교는 우수 인력을 양성해 기업에 공급해 산업체와 학교가 함께 발전하자는 전략이다.
협약식에는 39개 기업 대표와 82명의 취업맞춤반 학생·학부모,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 등 관계기관 25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 참여는 △건설정보과(7개사) △전기전자제어과(8개사) △자동차과(9개사) △기계과(13개사)△디지털게임과(4개사) 등 5개 과에 특화됐다.
수원공업고등학교는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방문을 실시하고 기업 담당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회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기업은 학생을 심층 면접하고 인성과 적성을 파악해 유능한 인력을 선발한다.
기업체와 협약을 맺은 후에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직업기초과정 20시간과 130시간의 전공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한다. 해당 기업체 직무를 분석하고 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능력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취업맞춤반에 선발된 학생들은 산업기능요원에 우선적으로 편입되어 병역특례를 받는다.
이기홍 수원공업고등학교 교장은 “수원공업고등학교는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 학교가 되었으며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성과 인성, 그리고 전문적 지식을 갖추어 훌륭한 중소 기업체로 나아가 기능인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