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운영사)이 창업팀을 선별해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을 연계해주고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사가 44개로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선진 기술 창업 육성 플랫폼인 팁스의 신규 운영사 6개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운영사는 매쉬업엔젤스, 메디톡스벤처투자, 서울대기술지주, 한양대기술지주, 에이치지이니셔티브, 인라이트벤처스다.
이들은 투자재원, 보육역량, BI 인프라, 글로벌진출 지원역량과 관련실적을 갖추고 있다. 선정된 운영사는 3년의 사업권이 부여되며, 정밀실사를 거쳐 각 기관별로 올해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7월부터 본격 활동한다.
중기부는 지난달 21일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창업팀 지원 대상으로 195개에서 245개로 확대하고, 성과가 우수한 팁스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포스트 팁스'를 신설하는 등 혁신창업 활성화와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팁스에 참여한 창업팀은 지난달 기준 440개로, 이들 팀은 엔젤투자 893억원(팀당 평균 2억원)에 매칭하는 방식으로 R&D 1501억원, 창업사업화 212억3000만원, 해외마케팅 148억5000만원을 각각 지원받았다.
팁스로 유치한 국내외 민간투자 규모는 6958억원에 달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신규 운영사는 개방형 혁신 체계를 갖춘 코스닥 상장사·대학 기반의 투자사와 글로벌 창업 트렌드(4차 산업혁명·소셜 벤처) 분야의 투자와 보육역량을 보유한 전문투자사를 선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