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호암상 시상식 개최…이재용 부회장 등 총수일가는 불참 유력

호암재단(이사장 손병두)은 1일 '2018년도 제28회 호암상 시상식'을 서울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총수 일가는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오희(49)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고등과학원 스칼라 △공학상 박남규(58) 성균관대 교수 △의학상 고규영(61) KAIST 특훈교수/IBS 혈관연구단장 △예술상 연광철 (53) 성악가, △사회봉사상 강칼라(75) 수녀 등 5명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3억원과 순금 메달을 수여한다.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총수 일가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총수 일가는 지난해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2016년에는 이 부회장만 시상식에 참석했고, 홍 여사와 두 딸은 시상식 이후 음악회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총수 일가는 참석하지 않지만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과 윤부근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호암재단은 지난달 30~31일 국내 및 해외 연구자를 대상으로 '제6회 호암포럼(의학·공학)'을 개최했다. 의학포럼에서는 '암 줄기세포'를 주제로 백순명 연세대 교수(2017년 호암의학상)와 에두아르드 바틀레 교수(스페인 바르셀로나 생의학연구소)가 강연자로 나섰다. 공학포럼에서는 '디스플레이'를 주제로 장진 경희대 교수(2017년 호암공학상)와 히데오 호소노 도쿄 공대 교수(2016년 일본국제상)가 발표했다.

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회장을 기려 제정됐다. 호암이라는 이름은 이 회장 호에서 땄다.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에 수여한다. 올해 28회 시상까지 총 143명 수상자에게 244억원 상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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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 수상자인 고규영 KAIST 특훈교수/IBS 혈관연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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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 수상자 오희 美 예일대 석좌교수/고등과학원 스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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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상 수상자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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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상 강칼라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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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상 연광철 오페라 성악가.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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