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독일 130년 전통 쿼츠베르크사와 1600만달러 투자협약

독일 쿼츠베르크가 충청남도 당진에 1600만 달러를 투자, 산업용 미네랄 가공 공장을 건설한다.

충청남도는 30일(현지시각) 독일 프레첸에서 쿼츠베르크와 오는 2022년까지 외국인직접투자 형태로 1600만 달러를 투자해 당진 송산2-1 외국인투자지역 3만 7760.3㎡ 부지에 미네랄(광물) 제품 가공 제조 공장을 신설하기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독일 쿼츠베르크는 1884년에 설립, 유럽 내 44개 공장에서 석영과 카올린 등 광물 원료를 가공·정제해 700여개 제품을 생산, 세계 50여개 국가에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6년 기준으로 매출액 4억5720만 유로(5943억원) 규모다.

충청남도는 쿼츠베르크가 투자를 진행하면 향후 5년 동안 △매출 4000억원 △수출 3000억원 △수입대체 1000억원 등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헌 충청남도 경제통상실장은 “쿼츠베르크가 당진에 공장을 세우고 본격 가동하면, 산업용 광물 원료에 대한 원활한 조달로 도내 산업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면서 “고용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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