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웨이·애플'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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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격차를 좁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는 각각 점유율 1위, 2위, 3위를 기록하면서 3강 구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7856만대 스마트폰을 판매, 20.5%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중국 브랜드와 경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5405만대 아이폰을 판매, 14.1%로 2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판매량이 소폭 늘었다.

화웨이는 1분기 10.5%로, 3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점유율이 1.5%포인트 상승했다. 유럽·아시아·중남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강세가 두드러졌다.

가트너는 “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P20 프로와 아너10은 브랜드 경쟁력과 잠재력을 높인 1등 공신”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화웨이가 1분기 애플과 점유율 격차를 줄인 것에 주목했다. 화웨이와 애플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1분기 4.7%포인트에서 1분기 3.6%포인트로 0.9%포인트 줄었다. 올초 화웨이 미국 시장 진출이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다.

가트너는 “화웨이 성장 가능성은 미국 시장 진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샤오미는 '1분기 최고의 승자'로 손꼽았다. 샤오미는 1분기 7.4% 점유율을 기록, 오포·비보를 단숨에 역전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0%포인트 증가했다. 인도 시장에서 중저가폰 수요가 늘어난 게 상승 요인이다.

한편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83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과 피처폰 판매 비중은 각각 84%, 16%로 나타났다.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 :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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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웨이·애플'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 줄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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