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혁신성장 주역은 중소기업.. 이 총리 "최저임금 산입 등 5월 내 처리 국회 설득"

“최저임금 산입범위, 탄력적 근로소득제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이 5월 임시국회 안에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도 국회를 잘 설득하겠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중소기업계 경영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이 같이 약속했다. 이 총리는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지원하는 대책도 곧 발표하는 등 혁신성장 엔진인 중소기업을 위해 규제혁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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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공동 주관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17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격려사했다.(사진: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공동 주관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는 이 총리와 중소기업인 4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매년 일자리 창출 유공자 포상 등으로 중소기업인 자긍심을 높이고 스스로의 성과를 돌아보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았다.

훈장·포장 27점을 포함한 정부포상이 91점과 장·차관급 표창 295점 등 총 386점으로 역대 최대 표창 규모를 이뤘다.

이 총리는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와 김태호 지에프에스 대표 등 10명에게 훈장 등을 전수했다. 홍종학 장관도 유공자 49명에게 훈·포장을 전수하는 등 중소기업인들의 공적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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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공동 주관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17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인이 '건강한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다짐문을 낭독했다.(사진:중기부)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원 대표는 국내 최초로 철제 배관 파이프를 플라스틱 파이프로 대체하는 독자 기술개발에 성공해 국산화를 이끌었다. 청년취업인턴 등 20명을 신규 채용하고 주당 근로시간을 51시간에서 48시간으로 대폭 줄이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에프에스 김 대표는 50년간 소방업계에 종사하며 방재산업 불모지인 우리나라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매년 매출액의 10%이상을 기술개발에 과감히 투자해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매년 10명 이상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20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정규직 4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고용유지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소기업계는 임금·복지·워라밸 등 '건강한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다짐문을 국무총리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는 중소기업이 책임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기업하기 좋은 경영환경이 조성되면 우리 중소기업은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며 “향후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가 풀리고 관계가 정상화되면 개성공단 조기가동과 제2, 제3의 개성공단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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