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남녀 캐주얼의류 전문몰 '똥파리닷컴'

패션업계는 여름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는 편안한 착용감과 쾌적함, 활동성을 높인 아이템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활동성이 좋은 오버핏 의류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습니다.”

남녀 캐주얼의류 전문 쇼핑몰 '똥파리닷컴' 김유진 대표는 복고풍 패션 트렌드 유행에 따라 박스 티셔츠와 품이 넉넉한 청바지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에스테틱 분야에 종사한 김 대표는 지난 2007년 남편과 똥파리닷컴 전신인 의류 쇼핑몰을 열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남편 옆에서 쇼핑몰 운영을 도왔다. 제품을 확보하고 쇼핑몰에 게재하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판매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업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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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똥파리닷컴 대표

그는 남편의 적극적 권유로 쇼핑몰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직접 하나에서 열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최신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각 상품을 일일이 사진을 찍어 쇼핑몰에 게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모델을 섭외하고 촬영해 가장 제품 특성이 돋보이는 사진을 고르는 과정까지 김 대표 손이 필요했다. 남편은 김 대표의 가장 큰 버팀목이자 최고 조력자 역할을 수행했다. 먼저 쇼핑몰을 운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어려운 점을 해결하려 노력했다.

똥파리닷컴은 김 대표 남편의 어린 시절 별명 '똥파리'에서 착안해 이름을 지었다.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이미지로 많은 고객들 머리 속에 각인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다. 스타일은 물론 모델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타깃 연령층에게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모델을 섭외하기 위해 힘을 쏟는다.

주요 판매 제품은 남녀 모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오버핏 의류다. 10~20대를 공략하기 위해 사회관계망(SNS)을 활용한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신상품과 이벤트 등을 소개해 단골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김 대표는 “다양한 의류들을 직접 확인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항상 고객이 기대한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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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닷컴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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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닷컴 야자수오픈셔츠 세트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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