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사드보복에도 해외사업 안정화에 1Q 매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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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1분기 매출 1조2696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공시는 국제회계기준 1115호 도입에 따라 특정원가(직매입을 제외한 일부 상품의 원가) 등이 제외된 매출 변경분이 소급 반영됐다.

1분기 전체 매출은 1조2696억원으로 동일 회계기준 적용 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이중 국내 매출은 1조22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사드 여파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대리구매상(다이공)이 늘면서 시내면세점은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반면 공항점 매출은 전년대비 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내점이 1005억원을 기록했으며 공항점은 6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드위기로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지만 각종 비용절감 효과가 상당부분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롯데면세점은 해외 신사업 확장에 기대가 크다.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정인 정착에 성공한 베트남 면세사업과 전년동기대비 35% 신장한 일본 면세사업을 바탕으로 해외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 신장 했다. 특히 6월 오픈 예정인 나트랑 공항점을 포함하여 호찌민,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도시 및 기타 국가에 추가 출점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향후 해외점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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