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S((Domain Name System) 서버를 자체 구축한 기업 및 공공기관 도메인 관리를 쉽게 해주는 국산 DNS 전용 솔루션이 인기를 얻고 있다.
DNS는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도록 네트워크에서 도메인이나 호스트 이름을 숫자로 된 IP 주소로 해석해주는 서비스이다. 일반적으로 DNS 서버에 도메인을 등록할 때 관리자는 이메일이나 유선으로 도메인을 신청받아 등록한다. 또 도메인이 정확히 등록되었는지 DNS 서버를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도메인 등록과 수정이 빈번히 발생함에도 수동으로 관리하다보니 업무 부담이 커진다.
KAIST는 지난해 웹페이지에서 교수 및 학생이 도메인 신청을 하고 관리자가 승인하면 바로 도메인을 개설하거나 사이트를 열어주는 DNS 전용 솔루션을 도입해 이같은 불편을 해결했다. DNS 전용 솔루션으로 DNS 관리를 자동화해 전산 관련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KAIST는 아이앤아이맥스 DNS 전용 솔루션 '에스스퀘어디디에스'(S2DDS)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도메인 신청등록 자동화, DNS 통합관리, 불필요한 도메인 정리를 위한 이력관리, DNS 서버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앤아이맥스 S2DDS는 도메인 신청·등록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기존 복잡한 신청 승인 등록 과정을 웹페이지에서 신청하고 승인하도록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 향상은 물론 도메인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또 다수 DNS 서버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운영자 업무 부담을 덜고 DNS 서버 관리 포인트가 단일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통합관리 GUI를 제공해 DNS서버 운영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도 향상됐다.
만료예정 도메인 리스트 등 DNS서버 도메인 정보를 바탕으로 효율적 도메인 관리도 가능하다. 이력관리로 서브도메인 쿼리량을 확인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서브 도메인을 파악해 불필요한 도메인을 정리할 수 있다.
DNS 서버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특정 클라이언트나 IP로부터 발생하는 DNS 쿼리 응답을 제한함으로써 디도스 공격이나 서버 과부하를 방지해 안정된 DNS서버를 운영할 수 있다. 또 유해사이트 차단 기능이 있어 불필요한 트래픽을 제거해 네트워크 트래픽 효율성을 향상시켜 네트워크 속도를 개선한다.
아이앤아이맥스는 2016년 국내 최초로 DNS 전용 솔루션인 S2DDS를 출시해 KAIST와 ETRI, 강원도교육정보원, 숭실대, 충남대, 경민대, 백석대 등 약 20여개 고객을 확보했다. 그동안 DNS 전용 솔루션 시장은 그동안 외산업체 인포블럭스와 블루켓 제품이 양분했다.
일반적으로 운용체계(OS)에 오픈소스 DNS를 탑재해 사용하고 있지만 수천, 수만개 이상 IP를 쓰고 있는 서비스 기업이나 대학 같은 곳에서는 보안이 강화된 DNS 전용 솔루션이 필요하다. 아이앤아이맥스 S2DDS는 어플라이언스 전용장비와 함께 제공돼 소프트웨어 방식이 갖지 못하는 GUI 탑재, 자체 취약점 제거 및 접근제어에 대한 높은 보안성, 원클릭 설정, 모니터링 장점이 있다.
신용만 아이앤아이맥스 대표는 “그동안 해외 제품 밖에 없어 국내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을 도입할 수밖에 없었던 DNS 전용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겠다”면서 “지속적 연구개발(R&D) 투자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