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플랫폼 비욘드펀드(대표 서준섭)는 미트박스를 운영하는 글로벌네트웍스(대표 김기봉)와 P2P 축산물 담보대출 투자상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제휴(MOU)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육류 유통 사업자에게 구매 자금을 대출하는 미트론 투자 상품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미트박스는 육류 수입업체와 식당, 정육점과 같은 소매업자를 바로 연결해 복잡한 유통 구조를 해소하고 원가 경쟁력을 제공하는 B2B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이다. 이미 1만 8000여 곳의 음식점, 정육점 등이 미트박스를 통해 최대 30% 절감된 가격으로 축산물을 구매했다.
비욘드펀드와 미트박스는 양사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 안전한 수익을 제공하는 우량 투자처를 발굴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담보가 되는 축산물의 유통 및 안전관리를 미트박스에서 일원화해 동산 담보 대출 상품의 불안전성을 해소했다.
서준섭 비욘드펀드 대표는 “미트박스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소상공인 사업장 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