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10대 기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 연구센터(센터장 박수용)는 다양한 기업과 학교가 블록체인 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기술력 확보뿐만 아니라 실무형 블록체인 전문 인력 양성, 블록체인 상용화를 위한 산업체 및 창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수 인력이 연구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지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리고 있다.
박수용 센터장은 “홍콩 '토큰 2049'와 두바이 콘퍼런스 등에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결합, 사물인터넷과(IoT)의 결합 등 블록체인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거래 시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당사자 간 자동으로 거래가 체결되는 '스마트 계약', 블록체인과 AI 결합을 주요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ICT 미래인재포럼 2018'에서는 블록체인과 IoT 결합을 주제로 전시물을 선보인다. 높은 보안성과 신뢰성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적용한다.
IoT 센서와 드론,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스마트가전 등 기기 간 통신 시스템에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한 동적 키 생성 기술을 소개한다. 원격 관제 시스템 등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중앙 집중형 통제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 계약을 이용한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신재생 에너지 거래 플랫폼도 시연한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안전한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구축, 거래 프로세스를 공개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