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4개 모델 7,000개 제품에서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되면서, 라돈 측정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돈 측정기는 여러 종류가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생활공간 용도로는 시중에 있는 '가정용 실시간 측정기'로도 충분히 측정이 가능하다.
가정용 라돈 측정기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5만원~40만원 정도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임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한 업체는 매달 7일, 14일 임대 서비스를 각각 5만원, 7만원(보증금 제외)에 진행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역시 오는 12월 31일 까지 '라돈 무료 측정 및 저감 컨설팅'을 시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사람들에게 라돈 측정기를 대여한 뒤 결과에 따라 저감 컨설팅 보고서를 발송해주는 방식이다.
라돈 측정기 작동법도 어렵지 않다. 측정기 화면에는 10분마다 업데이트된 라돈 농도가 표시된다. 기준치인 148베크렐(Bq/㎥) 또는 4피코큐리(pci/L)를 초과할 경우엔 경고음이 울린다.
휴대폰에서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제품과 연결하면, 시간별 라돈농도 데이터를 축적해 언제, 어디서나 변화량을 관찰할 수도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