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으로 석방 후 두 번째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함께 중국 선전으로 출국했다.
중국 출장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진교영 사장, 강인엽 사장 등 반도체부문 주요 경영진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행했다. 출장에서는 BYD를 비롯한 중국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BYD에 5000억원 규모 지분을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BYD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고, BYD로부터 스마트폰 부품을 수급하는 등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지난달 유럽과 캐나다를 방문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