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벨트 본격 시동

전남도는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 특구인 화순을 중심으로 나주와 장흥을 잇는 생물의약 산업벨트 구축에 본격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지역 대선공약으로 선정된 4713억원 규모의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사전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27일 개최해 본격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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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 특구인 화순을 중심으로 나주와 장흥을 잇는 생물의약 산업벨트 구축에 본격 나섰다.전남도 로고.

이번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은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벨트의 중장기 발전방향 설계 △생물의약산업벨트의 핵심 기반시설 및 단계적 추진 전략 제시 △예비타당성조사에 대비한 상세기획 수행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국가 전략사업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수보고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화순백신특구, 나주 식품산업연구센터, 장흥 한방특구 등 전남의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높이 평가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신규 바이오사업에 도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도는 이번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 하반기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함으로써 조기에 국가전략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항노화·줄기세포·천연물의약품·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사업을 폭넓게 검토하기로 했다. 바이오의약 연구·생산·치료·요양 기능까지 아우른 집적단지로 발전시켜 다른 시·도와 차별화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화순·나주·장흥 등 권역별 대표 명품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연계하면 충분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인구 유입,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융복합 생물의약산업벨트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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