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은 2018년 1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전년 동기(4394억원) 대비 16.7% 증가한 당기 순이익 512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별도기준 IBK기업은행 당기순이익은 4650억원으로 전년 동기(4051억원) 대비 14.8% 증가했다. 은행 측은 중기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건전성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0.74%) 대비 15%포인트(p) 감소한 0.59%에 그쳤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3.8조원(2.7%) 증가한 146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선도 지위(점유율 22.6%)를 유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저비용 자금 조달구조 확대로 전 분기 대비 0.01%p 상승한 1.94%를 기록했다.
한편,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3%p 증가한 0.5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6%p 감소한 1.42%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동반자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감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