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지난 1월에도 남북 대화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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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4월 27일 남북한 지도자의 만남은 화해의 구체적 여정과 형제애의 회복을 이끌어낼 상서로운 기회가 될 것이며 한반도와 전 세계에 평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평화를 열렬히 갈망하는 한민족에게 개인적인 기도와 아울러 온 교회가 여러분들 곁에서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교황은 남북한의 지도자들에게 "평화의 '장인'으로 역할을 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기를 기원한다"며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해 내디딘 발걸음을 믿음을 가지고 걸어 나가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즉위 후 첫 아시아 방문 국가로 2014년 한국을 선택해 내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 한국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황은 지난 1월 신년 행사 연설에서도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 대화를 지지하고 핵무기 금지에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당시 교황은 "현재의 갈등을 극복하고 상호 신뢰를 더 하는 것뿐 아니라 한국인들의 미래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도 한반도에서 대화를 이어가려는 모든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