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연지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는 개그맨 유상무가 커피값으로 8억원을 쓴 사연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연지 연인 유상무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검색창에 '유상무 잘생겼다'를 검색하는 이벤트를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벤트 소식이 점점 퍼지면서 참여자가 5천만 명이 넘자 유상무를 예상을 뛰어넘는 성황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밀크티를 증정하는 이벤트로 약 8억 원 가량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벤트 종료 후 유상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100여분 정도 생각하고 한 일이었는데 잊지 못 할 하루를 보냈다. 감사한 마음으로 더 양보하고 보답하며 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상무는 "근데 파산 신청은 어디서 하나요? 동사무소? 아님 구청?"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6일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유상무씨가 연인 김연지씨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라며 "두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는 데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지난해 11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특히 김연지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낸 유상무의 곁을 지키며 큰 힘이 되어줬고, 이에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