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본부를 설치한다.
산림청은 오는 27일자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에 관한 협정(조약 제2386호)이 발효된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2009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 기념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서 아시아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설립을 추진한 국제기구다.
주요 기관은 총회와 사무국으로, 본부를 한국에 설치해 유관 국제기구와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과 라오스, 미얀마, 브루나이,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몽골, 부탄, 동티모르가 2015년 설립에 관한 협정 문안을 채택했다.
또 한국과 베트남, 동티모르, 부탄, 미얀마 등 5개 국가가 협정에 비준하면서 기구가 문을 연다.
해당 기구는 아시아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기후변화 대응 각종 산림협력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주요 국제이슈 협상 참여로 회원국 이익을 대변한다.
삼림청은 인적·산업 교류와 기술 공여를 통한 재난 대응협력으로 정부 '신남방정책'이 지향하는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한-아세안 평화공동체'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