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의장 신인령)는 23일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 공론화를 이끌어갈 특별위원회 13명을 선임하고 출범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이 맡았다. 위원은 국가교육회의 위원 3명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추천 각 1명씩, 언론인 2명, 교원 및 연구자 등 교육전문가 4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대입 개편 관련 국가교육회의가 공론화할 범위를 설정한다. 김진경 위원장은 지난 16일 3차 국가교육회의 이후 △수시·정시 통합과 분리 여부 △수능·학종 비중 △수능 절대평가 도입 여부 등이 공론화 범위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위는 국민제안 열린마당,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협의회, 온라인 의견수렴 등을 통해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위원회 활동을 지원한다. 공론화위원회는 여론조사 전문가로 구성돼, 공론화 절차를 맡는다. 공론화위원회가 기획한 국민참여형 공론절차의 숙의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하는 것은 대입개편 특위의 역할이다. 온·오프라인 의견수렴 절차도 거칠 계획이다.
특위가 숙의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 20명으로 구성된 국가교육회의 전체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특위 구성 시 공론화 과정에 대한 국민신뢰 확보를 위해 중립성과 전문성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신 의장은 “4월 중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시작으로 국민제안 열린마당, 온라인 의견수렴,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협의회 등 대입제도 개편에 관한 공론화 과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입개편 특위 명단>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