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부고속도로 입장휴게소서…후부반사띠 배포해 야간 및 2차 사고 예방 인식 높여
국내 유일의 화물복지 전문조직인 ‘화물복지재단’이 2018 화물복지재단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화물복지재단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대국민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쳐왔다. 올해 첫 번째 현장 캠페인은 화물공제조합의 ‘교통사고 예방활동 발대식’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재단은 화물차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정부 및 유관 단체의 노력에 일조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확고히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2일 경부고속도로 입장휴게소(상행선)에서 열렸다. 심야 운행이 많은 화물자동차의 경우 운행 중 후면 및 측면부 시인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화물복지재단은 이 사실을 널리 알리고, 야간 및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 의식 개선을 위해 교통안전물품을 보급했다.
재단은 심야 운행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운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후부반사띠의 부착 필요성을 강조했다. 후부반사띠는 화물자동차의 야간 및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물품이다. 이어 화물운전자 및 휴게소 이용자를 대상으로 후부반사띠와 자석식 방향지시등 등 재단이 준비한 교통안전물품을 배포함과 동시에 부착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대형TV를 이용해 후부반사띠 부착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영상도 상영했다. 영상에서는 후부반사띠 미부착 차량을 만날 경우 차량 식별의 어려움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후부반사띠 제작사인 한국3M에서 지원하는 VR(가상현실) 장비를 통해 후부반사띠 부착시 시인성이 얼마나 향상되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화물공제조합이 주관하는 ‘2018 교통사고 예방활동 발대식’에 참여해 화물자동차의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화물복지재단 관계자는 “우리 재단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과 함께 교통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주요 사안을 전문지를 통해 캠페인 형식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익 법인으로써 교통안전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물복지재단은 다양한 화물운전자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지원, 교통사고 생계지원, 건강검진지원, 교복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오는 25일부터는 장학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전양민 기자 (ym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