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오리진2 26일 테스트 시작, "매출 최상위 도전"

Photo Image
김태영 웹젠 대표

웹젠이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오리진2' 사전테스트를 26일부터 시작한다. 최고 수준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리니지M' '검은사막' 등 국내 시장 상위권을 차지한 한국형 모바일 MMORPG와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웹젠은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간담회를 갖고 뮤오리진2 서비스 일정을 밝혔다. 4월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테스트를 진행한다.

뮤오리진2는 전편 뮤오리진에 비해 향상된 그래픽을 자랑한다. 전편보다 정교하게 설계된 게임시스템과 편의성, 수십가지 수호펫과 탈 것 등 게임 콘텐츠를 확장했다.

뮤오리진2는 중국 천마시공과 웹젠이 공동 개발했다. 올 초 중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작 뮤오리진은 2015년 출시 후 한국과 중국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열었다.

웹젠은 뮤오리진2에서 크로스월드 시스템 등 게임 서버 간 장벽과 경계를 허무는 여러 장치를 도입했다. 통합서버 시스템으로 사용자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 단일 서버에 한정적이던 MMORPG 세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개별 서버 중간계 역할을 하는 '어비스'에서 게임 내 타 서버 이용자들과 협동하고 경쟁하는 협력·대립 전장 콘텐츠를 운영한다.

서정호 웹젠 뮤오리진2 사업팀장은 “매출 목표는 당연히 최고 수준”이라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웹젠은 이날 뮤오리진2 외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다수 선보였다. 스포츠·전략·경영시뮬레이션·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장르로 게임서비스 영역을 넓혀간다.

웹젠 관계자는 “해외에서 비 RPG를 선호하는 게이머가 늘고 있으며 수요 역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젠이 5년 넘게 운영해 온 글로벌 게임포털 '웹젠닷컴' 회원 저변을 넓혀 폭넓은 게이머들을 회원으로 유치한다.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기반을 다지는 취지다.

글로벌 회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골프게임 '샷온라인 골프'와 모바일 당구게임 '풀타임'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두 게임 모두 세계 게이머들이 실시간으로 대결할 수 있는 '매칭 플레이'가 재미요소다.

웹젠은 두 게임을 개발·서비스하면서 자사 스포츠게임 개발과 사업력을 높이고, 이후 스포츠게임 분야에서 라인업을 확충한다.

국내 개발사 맥스온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게임시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전략게임 '퍼스트 히어로(First Hero)'도 처음 공개했다.

제국을 건설해 영지를 두고 경쟁하는 전략게임이다. 영웅을 수집하고 강화하는 RPG적인 요소도 더했다. 총 7개 언어로 서비스 하고, 편의를 위한 자동번역 시스템을 제공한다.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 소프트 론칭을 시작한 후,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로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대한다.

판타지경영 SNG를 표방하는 모바일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큐브타운'을 서비스한다. 생산과 제조, 커뮤니티, 미니게임, 탐험 등 SNG 기반에 RPG요소를 더했다.

큐브 모양 캐주얼한 캐릭터와 100여가지 직업, 다양한 건물과 장식물로 판타지 마을을 건설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세계를 대상으로 스포츠·전략·RPG 등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폭넓은 해외 게이머를 게임회원으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