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참여하는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이 17일 낮 12시부터 운영된다.
플랫폼은 '뉴스룸' 등 5개 메뉴로 구성된다.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임종석)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각종 속보를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전달하고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준비위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 역사와 의의를 되짚어 보고 이번 회담 상황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 열망도 함께 담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글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의 코리아넷과 연결,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9개국 언어로 주요 내용을 제공한다.
윤영찬 준비위 소통홍보분과위원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과 이어지는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많은 국민 관심과 참여,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플랫폼은 △뉴스룸 △문재인의 한반도정책 △2000·2007 정상회담 △교류와 협력의 한반도 △국민과 함께 등 5개 큰 메뉴와 19개 세부 메뉴로 구성됐다. 반응형 웹으로 PC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윤 위원장은 “온라인 플랫폼은 과거 정상회담과 이번 회담을 잇는 역사적 기록이 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을 공개해 국민과 함께 '평화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