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500여명의 외국인 대상으로 '우리 투게더 토픽 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 투게더 토픽 데이는 무료 한국어능력시험 특강, 외국인 전용 통신상품 소개, 최신 IT기기 체험, 메이크업 강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15일 실시된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비해 온라인 모의테스트 제공 업체인 토킹코리아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국어능력시험(토픽) 강의도 실시됐다. 한국어능력시험은 외국인의 국내 대학 입학, 결혼이민 및 취업비자 획득을 위한 필수시험이다. 지난 3월 우리은행과 토킹코리아는 국내 체류 외국인 대상의 금융·교육 융합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기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외국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다수 열렸다. SK텔레콤은 무료 국제전화 및 데이터 서비스가 강화된 외국인 전용 요금제를 소개했고 삼성전자는 최신 통신기기 체험 부스를 열었으며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인 비디비치는 한류 스타들의 메이크업 기법을 선 보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한국어능력시험 응시가 가장 많은 시기에 한국식 족집게 특강을 진행해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