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론기업연합회 출범...국내 드론 기업 하나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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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근 한국드론기업연합회장(앞줄 왼쪽에서 여덟번째)이 창립행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박지호 기자>

한국드론기업연합회는 11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바이로봇, 성우엔지니어링, 블루젠드론, 엑스드론 등 국내 주요 드론 제조·서비스 기업 30여곳이 참여했다.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가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6월까지 사단법인 설립을 마무리한다. 현재 가입한 30여개 드론기업뿐 아니라 드론 부품 제조·서비스 기업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연합회는 국내 드론 제조·서비스 기업 장단기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4차 산업혁명 동력인 드론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연합회는 “현재 정부 드론산업 활성화 정책과 인프라 투자발표에 비해 실제 드론 제조·서비스 기업은 체감도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드론기업 입장에서 장기 지원책도 중요하지만 당장 생존을 위한 돌파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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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홍근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앞줄 왼쪽에서 아홉번째), 송재근 한국드론기업연합회장(〃열번째)이 창립행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박지호 기자>

연합회는 국내 드론업계 의견을 수렴, 정부와 직접 소통하고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맡는다. △정부 드론 연구개발(R&D) 제안 △드론 발전방향(로드맵) 제시 △국내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 △드론 개발사업 관련 기업 요구사항을 제시한다.

이날 행사에 앞서 길홍근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이 회원사 대상 규제 개혁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 규제 혁신 사례를 설명하고 국내 드론기업 목소리를 전달 받았다.

송재근 한국드론기업연합회장은 “연합회는 기존 협회와 달리 국내 드론 제조·서비스 기업들만으로 구성됐으며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간 활발한 소통창구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내 드론기업 성장과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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