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탐사용 수중드론 국산화를 위해서는 장비와 소재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해야한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심해 부력엔진기술이다. 수중드론은 심해로 잠항하거나 부상하기 위한 부력 조정 엔진이 필수다. 우선 저전력 기반이 아닌 국내 해양환경에서 활용가능한 오일기반 부력엔진개발이 필요하다.
초고압을 견딜수 있는 가변 하우징 소재개발도 시급하다. 가변 하우징은 무동력으로 장기간 운항하는 수중드론의 각종 센서와 통신용 및 부력조절용 전원 등 부품을 보호할 수 있는 소재로 개발해야한다.
고효율 알칼라인, 리튬전지개발도 필수항목이다. 그나마 우리나라가 배터리 기술은 다소 앞서 있기때문에 무동력으로 장기간 운항할 수 있도록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추가개발이 필요한다.
해양에 투하해 임무를 수행한 수중드론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는 수중드론 원격 회수로봇도 개발과제다. 이 로봇은 수중드론 회수과정에서 충돌로 인한 파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초광역 범위에서 수중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필요하다. 현재 수중드론은 수면위로 떠올라야만 자기 위치를 인식할 수 있다. 수중위치인식 시스템은 수중에서 이동중에도 자기위치를 인식하는 시스템이다.
이같은 핵심 장비와 소재를 개발해도 이를 구동할 SW가 없으면 100% 국산화라고 볼 수 없다. 수중드론 항법과 관련한 일부 SW는 개발됐다. 하지만 수중드론 전체를 구동할 SW개발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수중드론 국산화를 위한 핵심 핵심기술]
심해 부력엔진기술
가변 하우징 소재기술
배터리 기술
수중드론 원격 회수로봇기술
수중위치인식 시스템기술
수중드론 구동 SW 기술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