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기업문화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 마곡 롯데 중앙연구소에서 3차 정기회의에서 'ERRC'로 업무효율성 및 '워라밸(일과 삶 균형)' 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ERRC는 업무에서 '제거해야 할 요소(Eliminate)' '감소해야 할 요소(Reduce)' '향상시켜야 할 요소(Raise)' '새롭게 창조해야 할 요소(Create)'를 발굴해 활용하는 전략 도구다.
기업문화위는 이 날 '일하는 문화 혁신'을 위한 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임직원 업무 만족도 향상 및 워라밸 달성하기 위해 일하는 문화를 혁신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전사적 'ERRC' 활동 캠페인 실시에 뜻을 모았다. 롯데월드, 롯데슈퍼, 롭스, 롯데닷컴, 롯데정밀화학, 롯데카드 등 12개 계열사 현장 직원 30여명이 참여한 간담회도 마련했다.
기업문화위는 전사 차원 사내 홍보로 ERRC 활동 캠페인을 실시, 임직원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계열사별 기업문화 태스크포스(TF)를 활용해 각 현장에 맞는 실행과제를 도출하고 실행하도록 돕는다. 연말에는 계열사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할 계획이다.
임직원 도전정신을 고취하고 신사업 발굴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내벤처 제도도 개선한다. 형행 연 1회로 마련하는 사내 벤처 공모전을 연중 상시 제안 형태로 전환한다. 사내벤처로 별도법인 분사 시 최장 3년 휴직을 인정하는 '창업휴직제'를 도입한다.
황각규 롯데 대표는 이 날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며 “기업문화 관련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에 관해 언제든 가감없이 알려달라”면서 “제안된 내용은 최대한 직접 확인해 조치하겠다” 고 약속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