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대표 김창권)가 7년 만에 BI(Brand Identity)를 변경했다. 상품 포트폴리오도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I'm(아임)' 카드 라인업을 새로 선보인다. 아임 카드는 카드가 중심이 아닌 그 카드를 쓰는 사람이 중심이다. 가장 '나다운' 카드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객 경험과 그에 따른 감정을 모토로 해 카드 5종을 출시한다.
첫 상품은 '아임 원더풀카드'다. 전월 실적조건 및 할인한도 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0.7%를 결제일에 할인한다. 건당 1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1.4%다. 나머지 카드도 4월 중 선보인다.
롯데카드는 올해를 '새로운 롯데카드 탄생(New Born, LOTTECARD)' 원년으로 삼고, 상품·기술 중심이 아닌 인간·고객 중심의 변신을 선언했다.
새 BI로 'The most Your-ful(가장 당신답게)'을 선택한 이유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을 가진 고객에게 '꼭 필요한, 딱 맞는, 어울리는'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롯데카드는 새로운 BI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 철학과 가치를 담은 신규 VI(Visual Identity)도 선보였다. 지금까지 롯데카드는 소규모 디자인 개편이 있었을 뿐 전면적으로 VI를 재정립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카드의 새로운 VI는 'Capture Your World'를 슬로건으로 카드가 단순한 금융이 아닌 고객의 다채로운 생활, 그 자체에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언제 어디서나 고객, 즉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당신의 생활을 더 자유롭게, 더 다양하게, 더 즐겁게 변화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미래 금융은 기업 중심의 하이테크가 아닌 고객, 사람 중심의 하이터치로 진화해야 한다”며 “롯데카드는 연내 모바일 중심의 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의 삶을 담아내는 회사로 변모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