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만에 1만명 유치 알뜰폰···2만 2000원에 10GB 추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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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러스 알뜰모바일이 출시한 유심요금제가 출시 90일 만에 가입자 1만 여명을 돌파했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GS25편의점에서 고객이 'GS25 요금제2'유심을 구매하고 있다.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편의점에서 판매한 알뜰폰 유심요금제가 90일 만에 1만여명을 유치, 돌풍을 일으켰다.

유플러스(U+) 알뜰모바일은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한 'GS25 요금제2'가 3개월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속도는 2016년 1월 애넥스텔레콤이 기본료 0원 '제로요금제' 출시 이후 가장 빠른 수준이다.

당시와 달리 현재 알뜰폰 시장은 침체기라, 유플러스 알뜰모바일의 호조가 돋보인다.

U+알뜰모바일 성공 비결은 저렴한 '가격'이다. GS25 요금제2는 데이터 5GB와 음성 200분 요금이 1만5000원에 불과하다. 편의점이라는 기존 유통 채널을 활용, 유통 마진을 없애 가격을 낮췄다.

경쟁 알뜰폰은 비슷한 데이터와 음성을 2만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또 데이터를 소진하면 속도를 낮춰 계속 제공하고 전화번호 한 개에 한해(LG유플러스 고객) 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점도 흥행 요인이다.

24시간 구매 가능하고 구매 이후 전화 한 통이면 쓰던 휴대폰에 즉시 꽂아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도 한몫했다.

U+알뜰모바일은 이날 GS25 요금제 2종을 신규 출시했다. 데이터 6GB에 1만7500원, 10GB에 2만2000원이라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음성 100분에 망내 1회선 무제한 통화를 제공한다.

김영수 U+알뜰모바일 MVNO사업부 담당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다”면서 “지인 추천을 통한 신규 가입자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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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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