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T솔루션 기업 명인일렉트로닉스(대표 원용선)는 2일 글로벌 서버 하드웨어 디자인 전문업체 Gooxi와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서버 섀시 및 스토리지 시스템 신제품을 공식 출시했다.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Gooxi는 2008년 설립된 서버 하드웨어 설계, 제조 및 생산능력을 갖춘 전문기업이다. 현재 미국, 대만, 독일 등 7개 지점을 두고 연간 10만대 이상 서버 섀시 및 시스템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명인일렉은 이 가운데 Gooxi의 1U 4베이(Bay), 2U 8/12/24/25베이, 3U 16베이, 4U 24/36베이 등 13종의 서버 섀시와 인텔 제온 E3 프로세서가 탑재되는 서벨런스(SURVEILLANCE)용 스토리지 시스템 8종 등 총 21종 제품을 국내에 선보인다.
Gooxi 서버 제품군은 공통적으로 성능과 안정성에 충실하면서 자체 기술로 제조된 백플레인과 PMBus 인터페이스를 갖춘 리던던트 파워(전원이중화)를 적용했다. 또한 스토리지 베이와 메인보드 장착 영역, 에어가이드 등이 각각 분리되어 장치 관리의 편리함까지 더했다.
섀시 제품군은 다양한 서버용 메인보드를 대입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과 호환성을 지녔으며, 36베이 이상 제품은 전면과 후면으로 구성해 공간 활용에 높은 강점을 보인다. 명인일렉은 향후 공식 유통하고 있는 애즈락랙(ASRockRACK) 서버용 메인보드와 Gooxi를 결합하여 자체 서버 시스템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스토리지 시스템은 일체 케이블 없이 모듈화된 기판을 사용하여 깔끔함과 더불어 핫스왑 기능을 활용한 유지보수에 용이하다. 또한 통신랙 규격에도 알맞은 크기로 출시되어 다양한 활용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ooxi는 중국 제조의 인식 개선을 위해 Intel, LSI, Avago, PMC, Marvell, TE 등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으로 기술 협력 관계를 형성해왔으며, 계속해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자체 R&D센터 운용 등으로 기술력 및 생산품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서버용 섀시 제조에 검증된 백플레인 기술과 수준 높은 품질관리를 기반으로 한 Gooxi는 글로벌 기업의 서버 브랜드 OEM, ODM 제품을 대량 공급해오며, 서버 하드웨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명인일렉트로닉스 B2B사업부 권기범 부장은 “Gooxi는 이미 국내에서 충분한 레퍼런스 검증이 이뤄진 제품으로 수년 동안 서버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자신한다”면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 그리고 가격적인 우위를 더해 공격적인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묵기자 csm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