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이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1년 새 10배 이상 매출 성장을 일궈냈다.
블루홀이 지난해 매출 6665억원, 영업이익 2517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매출 514억원과 비교하면 1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다만 회계기준에 따라 총 매출 중 3234억원은 2017년, 3431억원은 2018년으로 인식한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글로벌 판매량 3000만장을 기록했다. 테라M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하반기 애플앱스토어 기준 매출·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김효섭 블루홀 대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게임 역사에 남을 만한 업적을 쌓으며 앞선 개발력을 세계에 보여줬다”며 “내달 출시할 테라 콘솔버전을 비롯해 기대작 에어를 포함한 다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