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1회 UP창조오디션'에서 '피트'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와 인포뱅크 장준호 대표를 비롯한 투자자 및 청중평가단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제1회 UP창조오디션 본선'을 개최했다.
투자자와 스타트업간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이번 오디션에는 투자자 설명(IR)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총 49개팀이 참여해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진출 6개팀을 선정했다.
본선은 각 업체 발표자들이 나와 회사소개 후 동영상, 제품 시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회사 제품과 사업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벤처캐피털과 일반기업 투자자로 구성된 전문심사단 점수 70%와 도민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 30% 점수를 합산 반영했다.
심사 결과 '피트'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1000만원 시상금과 크라우드펀딩 등록 비용,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홍보 등이 지원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피트는 운동검사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운동과학 영역 응용 소프트웨어(SW)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홍석재 피트 대표는 “신생 기업 입장에서 투자자 여러 명을 한자리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투자자와 소비자 반응을 모두 살펴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2018년 제1회 UP창조오디션'은 지난 1월 17일 오디션 참가업체와 투자자들이 함께 모여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반영해 지난 3년간 오디션 과정 문제점을 보완했다.
보완된 점은 △최우수 1팀에게 1000만원 시상금 지급 △공개모집과 공공기관 협조 모집방법을 병행 알짜 스타트업 모집 △기술보증기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5개 공공기관이 종합상담창구 설치 △비즈니스룸 운영을 통한 발표자 및 일반 투자자와 네트워크 도모 등이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UP창조오디션에 참가한 업체의 2017년 투자유치는 94억원으로 2016년 39억원 대비 141% 증가했고 매출액도 83억원으로 2016년 19억원 대비 337% 증가했다”며 “창업자에 대한 벤처캐피털, 일반기업, 크라우드펀딩 등 알선과 기업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행정, 재정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